중얼중얼 2010쌓인존재



3일짜리 연휴동안, 그것도 하루 차례지내고, 하루 부산에서 울산, 하루 울산에서 부산행,
이렇게 쉬었다고,
담날인 오늘, 공부하려니 당췌 글이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정신상태는 다 풀어져버렸고
긴장의 끈도 놓아버렸고,
날씨가 덥다고 마신 캔, 아미노업과 콜라, 커피 등으로
맥박은 약간 high 상태인거 같아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si군과 그늘이 드리워진 벤치앞에 앉아서,
바람쐬면서 딸내미들 구경한거나,
도서관 4층 외국어section에서 본 키가 훤칠한ㅡ 마치 외국어능통해보이는 아가씨들
구경한거라던가,

개념없어보이는 1학년 남자애들보면서 수근수근되면서 욕한거라던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그들의 옷차림과 행동들을 보면서
한편으론 그런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
지금 저렇게 입으라고 하면 도저히 안될꺼같다고 비웃기도 하고,

결론은 하루종일 놀고있다.
다행히 수업은 야간에 신청한 2시간짜리 수업하나뿐이고,
이것때문에 오늘은 그토록 기대리고 긴장하고 흥분하는 회화학원 제낄핑계는 생겼고,





머리가 어지럽다.
다시 원래의 정신으로 되돌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꺼같은데.
근데 지금 이런 정신상태가 오히려 즐겁긴 하다.
공부에 집중되는 착, 가라앉은 그런 상태는 좋긴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사람에 대한 다른 생각들이 끊임없이 괴롭혀서,.
원래 그렇지.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가 안좋은,
그런 필립스곡선 비스무리한 그런거.
결국 인생자체는 제로섬게임.